일상

[일상] 친구들 만나고 테니스 치는 일상

Home-M 2024. 8. 15. 16:0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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며칠전에 지인으로 부터 아침8-10시 테니스 치자는 제안이 왔다.

사실 너무 더워서 최근엔 거절을 많이 했는데

이번 연휴가 너무 심심할 것 같아 수락했다.

원래는 지인분이 아는 야외 테니스장을 이용했었는데

어제 실내 테니스장을 예약해도 되겠냐고 연락이 와서 오히려 좋다고 했다.

감사히 근처에서 픽업해주셔서 조금 거리가 있는 곳에서 테니스를 치게 되었다.

테니스를 배우기 시작한 건 21년 겨울이었고 23년 12월까지 레슨을 받았다.

아직 잘한다고 할 정도는 아닌데 랠리가 가능한 정도의 수준이다. 초급~중급 사이정도

한국에 들어와서는 모르는 분들과 연습하는 정도로 가끔 치곤 했다.

거의 두 달만에 치는 거긴한데 몸에 익었는지 금방 실력이 하락하지는 않는 것 같다.

늘지도 않았지만,,ㅎㅎ

레슨을 받아보고 싶긴한데 일본에서는 단체레슨을 받았어서

사실 일대일 레슨이 너무 부담스럽다...

단체 레슨은 스트로크, 발리, 서브, 코치님과의 일대일 랠리, 수강생들과의 랠리, 시합 순으로

주1회 한 시간 반정도 운영되었는데

실력이 더 늘고 싶으면 동호회 가입하거나 레슨을 받는게 좋을 것 같다.

지금은 너무 더우니,,조금 선선해지만 노려야지,,

그래도 두 시간 땀흘리고 공 맞는 소리가 즐거웠다.

스트레스도 풀리고 랠리가 잘되면 더 재밌다.

담엔 언니네랑 같이 치는 것도 기대된당ㅎㅎㅎ

테니스코트 사진 좀 찍어올걸,,

회사에서 커피내려드시는 분이 그램수와 시간까지 재면서 커피를 내리시는데 뭔가 예뿌고,,멋있어서 사진 찍어왔당.

남은 커피 조금 주셔서 테니스 치러 나갈 때 텀블러에 내려서 갖고 나갔는데 커피 맛이 조금 독특했다.

시나가와 근무할 때 시나가와 역 블루 보틀에서 드립커피 마신적이 있는데 그 때 마신 원두랑 비슷한 맛이었다.

석촌 토박이인 친구가 매번 추천하는 즉떡집인데 순쫄(순두부쫄면)이 맛있대서 친구랑 갔당. 모꼬지에는 그 동네 추억의 가게인 것 같았다. 같이 간 친구가 세바시에서 사장님도 봤다고 했더니 장난감 반지를 받았당.

먹은 즉떡은 짜장반 소스에 순쫄 얼그레이 하이볼이랑 마지막 딸기빙수까지 거의 5만원 어치 먹었다,,,ㅋㅋㅋ

배불러 죽는줄 ㅋㅋㅋㅋ

오랜만에 중학교 친구를 만났다. 거의 10년만?인 것 같은데 그대로 였다. 친구는 그대로 였다.

아직도 중학생 그 때 같았다ㅎㅎㅎ말투나 행동도 모습도 다 추억이었다.

집도 아직 근처여서 자주 보기로 했다.

한국에 들어오니 친구들 많이 봐야지 하면서 선뜻 부르기가 망설여진다.

만나면 이렇게 재밌고 즐거운데~ 자주 봐야징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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